벚꽃이 흐드러지면 벚꽃이 흐드러지면 -청우헌일기·29 다산(茶山)이 죽란시사(竹欄詩社)를 결으면서 ‘살구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이고, 복숭아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이고, 한여름 참외가 익으면 한 번 모이’자고 하였다. 우리는 못고개마을에 벚꽃이 흐드러지면 모이자고 했다. 다산의 모임은 시를 짓.. 청우헌일기 2013.04.22
자연과 더불어 자연과 더불어 -청우헌일기·20 여름이 한창 익어가던 초복날, 해가 기웃할 무렵 마을 어르신네들이 망두걸에 모였다. 망두걸은 고샅 어귀 논들머리에 있는 어르신네들의 놀이터다. 아내가 전이며 떡, 수박과 약간의 술을 내어왔다. 개장국은 없을지언정 복달임이나 하자고 했다. 모여 앉.. 청우헌일기 2012.07.22
정 깊은 고향 못고개에 살렵니다 정 깊은 고향 못고개에 살렵니다 -2012.6.15. 17:40 KBS 1TV <고향에세이 '사노라면'> “농부의 손이 짓는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러니 언제나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곳이 고향입니다. 푸근한 고향 인심이 닫았던 마음도 열어놓게 만듭니다.……” 프롤로그 내레이션과 함께 .. 청우헌수필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