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향해 간다 섬을 향해 간다 섬의 봄이 바다를 건너왔다. 따뜻하고 향긋한 가슴을 싣고 왔다. 봄은 상자에 담긴 채 동해 바다 오백여 리 물길을 건너고 대여섯 시간 뭍길을 달려 내륙 깊숙한 곳으로 찾아왔다. 상자를 풀어 헤쳐 보니 섬의 봄나물이 한가득 그리고 '울릉도 호박엿' 한 봉지가 들어 있다. 울릉도 사람 .. 청산수필 2009.03.31
[신문 칼럼] 섬의 향기와 맛 대일산필(이일배) 섬의 향기와 맛 섬에는 의식주를 이루는 모든 물자가 귀하고 비싸다. 먼 물길을 건너와야 ��기 때문이다. 그러나 섬의 밥상은 향기롭다. 뭍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나물과 해물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물은 이 섬에만 나는 것이 많다. 명이(산마늘), 부지깽이(섬쑥부쟁이), 전호,.. 신문칼럼 200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