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개진 강둑 말개진 강둑 아침 강둑을 걷는다. 날마다 걷는 나의 산책길이다. 한쪽으로는 강물이 맑게 흐르고, 한쪽으로는 논들이 펼쳐져 있다. 계절마다 다른 물소리며 논들의 풍경을 듣고 보고 걷노라면 몸과 마음이 그렇게 청량해질 수가 없다. 걷다보면 어느 새 나도 모르게 외고 있던 시들이 흘.. 청우헌수필 201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