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을 쌓으며 담을 쌓으며 짓기 시작한 지 두 달 가까이 되니 집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창문이 뚫린 벽체가 서고 그 위에 옥상 슬래브가 얹혔다. 다시 그 위에 방 한 칸의 이층 벽체가 서고 지붕이 덮였다. 생애 처음으로 지어보는 집이다. 처음으로 시작해 보려는 시골 살이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 청산수필 20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