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외는 삶(2) 시 외는 삶(2) 콘서트가 끝났다.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던 관객들이 다 빠져나간 빈 무대에 섰다. 탄성과 갈채의 환영이 안개처럼 공연장을 감돌고 있다. 오늘 나는 여기서 무엇을 했던가. 잠시 시를 외고 수필을 읽었다. 그 한 순간들을 위해 얼마나 애를 태우며 열정을 끓여 왔던가. 출연.. 청우헌수필 2016.08.30
기다림으로 가는 여정 기다림으로 가는 여정 해가 바뀌었다. 어제가 가고 오늘이 오듯 해가 바뀐다고 해서 일상이 크게 변할 일은 없지만, 해가 달라질 때마다 나는 새로 하는 일이 하나 있다. 올해도 그 긴 여정을 시작했다. 내 수필을 하나 외는 것이다. 듣는 이를 생각하여 4,5분 동안에 욀 수 있는 분량으로 .. 청우헌수필 2016.01.12
시 외는 삶 시 외는 삶 대합실에 앉아 차를 기다린다. 타고 갈 차가 오려면 시간이 좀 남았다. 기다리고 있기가 지루할 것 같다. 외고 있는 시를 기억 속에서 불러낸다. 조병화의 ‘서로 그립다는 것은’이며 ‘늘, 혹은’도 외고, 조창환의 ‘나는 늙으려고’도 외어본다. 지루할 것은 같은 시간이 .. 청우헌수필 2014.03.27
[수필 낭독] 그리움의 등짐만은 2011년 12월15일 구미수필문학회에 발간한 『구미수필』9집의 출판기념회에서 초대 수필로 낭독한 '그리움의 등짐만은' 입니다. (15매 원고를 5매로 간추린 것입니다.) 동영상모음 20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