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향해 간다 섬을 향해 간다 섬의 봄이 바다를 건너왔다. 따뜻하고 향긋한 가슴을 싣고 왔다. 봄은 상자에 담긴 채 동해 바다 오백여 리 물길을 건너고 대여섯 시간 뭍길을 달려 내륙 깊숙한 곳으로 찾아왔다. 상자를 풀어 헤쳐 보니 섬의 봄나물이 한가득 그리고 '울릉도 호박엿' 한 봉지가 들어 있다. 울릉도 사람 .. 청산수필 2009.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