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행복 나무의 행복 나무에게도 운명이라는 게 있을까. 명산 경승에 태어나고, 야산 황지에 태어난 것이 운명일까. 볕바른 곳에 살고, 그늘진 곳에 사는 것이 운명일까. 천 년을 넘어 하늘을 바라고 있고, 그 하늘의 해 몇 번 못 보고 잦아드는 것이 운명일까. 나무는 태어난 그 자리가 행복이다. .. 청우헌수필 201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