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늙지 않는다 나무는 늙지 않는다 해거름 산을 오른다. 날마다 오르는 내 일상의 걸음이다. 산을 오르고서야, 그 넉넉하고도 싱그러운 기운에 흠뻑 젖고서야 내 하루가 마무리 길로 든다. 자욱한 소나무, 벚나무, 생강나무 숲속을 걷는다. 물푸레나무며 분꽃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여인의 살 내.. 청우헌수필 201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