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그림을 보며 버려진 그림을 보며 그림이 버려져 있었다. 쓰레기 더미 위에-. 네모난 구릿빛 테 안쪽에 하얀 하드보드지 테를 겹으로 두르고 그 안에 14·5호 정도 크기의 그림을 담았다. 기와를 얹은 높다란 담이 있고, 담 너머에는 감나무인 듯한 나무 한 그루가 굵은 가지를 펼치고 서 있다. 한 덩어리.. 청산수필 201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