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구름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한 손아귀에 들지 않을 만큼 굵은 나무가 봉분 위에 듬성듬성 서 있는 걸 보니 돌보지 않은 지 수십 년은 된 것 같다. 상석 옆면에 9대손 아무개와 지손 일동이 신유년에 상석을 놓았다고 새겨놓았는데, 그 이후로 돌보지 않았다면 30여 년 묵은 세월이 흐른 것 같다. ‘.. 청우헌수필 201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