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개망초 아침 강둑길을 걷는다. 비가 내려도 눈이 와도 언제나 걷는 나의 산책길이다. 강둑길을 걸을 때면 늘 동무들이 있어 좋다. 고개를 돌려 보면 맑은 소리로 흐르는 강물이 말동무가 되고, 눈길을 가까이로 당기면 길섶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풀꽃들이 길동무가 된다. 명지바람이 부는.. 청우헌수필 201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