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들 가로등이 켜졌다 논들 가로등이 켜졌다 논들이 펼쳐져 있는 대문 앞에 가로등이 켜졌다. 여름 내내 동네의 밤길엔 달빛, 별빛 말고는 빛이라곤 없었다. 달과 별이 뜨지 않는 밤은 그야말로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칠흑 어둠이었다. 사람들은 어둠 속을 잘도 저어 다녔다. 어둠 속 다니기를 아예 체념하기도 했다. 해가 .. 청우헌수필 2011.09.15